[323호 시사 잰걸음] 구조악에 갇힌, 청년들의 일과 사랑

기독청년들이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은 무얼까? 아마도 “비전이 무엇입니까?”라는 질문 아닐까. 나도 정말 많이 들었고, 괴로울 만큼 많이 고민했다. 지금 생각해보니 결국 비전이라는 게 두 가지다. 나는 장차 어떤 일을 할 것이며, 누구를 만나 어떻게 연애를 할 것인가! 〈무한도전〉에 나왔었던 ‘그 녀석(노홍철)’의 말마따나 일과 사랑, 사랑과 일이다.

청년들의 일과 사랑에 대해서 발표할 기회가 생겼다. 세미나에 초청한 분이 미리 이야기 제목을 알려달라고 했다. 고민하던 중에 말씀 하나가 떠올랐다. “생육하고 번성하라!”(창 1:28) 흔히 ‘창조 명령’이라고 하는 그 말씀이다. 영어로는 “Be fruitful and increase in number”라고 하던데 직역하면 “열매를 맺어라, 수가 늘어나라”라고 할 수 있겠다. 거칠함을 무릅쓰고 갖다 붙이면 “일해라, 사랑해라”라고 말할 수 있겠다.

청년들이 일도 잘하고 사랑도 잘하면 굳이 나 같은 사람을 부를 이유가 없겠지. 알다시피 오늘날 청년들은 “일할 수 있을까? 사랑할 수 있을까?” 고민하며 하루하루 힘들게 살고 있다. 도대체 왜 이렇게 된 것일까!

구독안내

이 기사는 유료회원만 볼 수 있습니다.

후원구독, 온라인구독 회원은 로그인을 해주시고 인증 절차를 거치면 유료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후원구독(월 1만 원 이상), 온라인구독(1년 5만 원) 회원이 아니시면 이번 기회에 〈복음과상황〉을 후원, 구독 해보세요.

관련기사

저작권자 © 복음과상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