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6호 시사 잰걸음]

   
▲ 대부흥 100주년이던 2007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CBS 뉴스 갈무리)

2007년 ‘어게인 1907’
2007년에 접어들면서 한국교회에는 기대감이 넘쳤다. 평양대부흥 100주년이 되는 해였기 때문이다. 1907년 1월 14일, 평양 장대현교회에서 성경을 공부하는 사경회 도중에 지도자들이 죄를 고백하고 회개하면서 대부흥운동이 시작됐다. 이는 전국적으로 확대되어 교회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 도덕적 갱신을 불러왔고 기독교가 한국 사회에 뿌리내리는 계기가 됐다. (평양대부흥이 보수 기독교의 발원이라는 지적도 놓치지 말자.)

‘100’이라는 숫자 자체에 신령함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100주년을 맞아 예전처럼 크고 놀라운 일이 일어나길 바라는 마음이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어게인(Again) 1907’이라고 불리는 부흥운동이 생겼다. 여기저기서 크고 작은 기도회, 학술대회 등이 열렸다. 많은 교회에서 예배 중에 부흥이 다시 일어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노래를 자주 불렀다. 지금은 가사조차 가물가물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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