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위일체: 신약신학·실천신학적 연구》《현대사 몽타주》《나이듦의 신학》《창문 없는 방》《일하지 않는 시간의 힘》《읽는 설교 요한복음 1·2》《직분을 알면 교회가 보인다》《이제 여기 그 너머》

창세기 주석

브루스 K. 월키·캐시 J. 프레드릭스 지음 / 김경열 옮김
새물결플러스 펴냄 / 58,000원

1천 쪽이 넘는 방대한 분량의 창세기 주석서. 단어마다 자세한 설명을 붙인 것은 물론 서사 구조와 문학적 특징도 비중 있게 설명한다. 국내 구약학자들은 ‘추천의 글’을 통해, 이 책의 특징을 ‘비평적·학문적이면서도 온건한 복음주의적 입장을 유지’하는 것으로 꼽았다.


 

 

삼위일체: 신약신학·실천신학적 연구

리처드 보컴 외 지음 / 신호섭 옮김
이레서원 펴냄 / 27,000원

다양한 신학적 관점을 지닌 신학자들이 ‘삼위일체’ 교리에 관해 쓴 책. 저자들은 ‘삼위일체와 마태(마가·누가·요한)복음’ ‘히브리서와 삼위일체’ ‘삼위일체의 계시록 모델’ ‘삼위일체와 구약 성경’ 등의 글을 통해 삼위일체 교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현대사 몽타주

이동기 지음
돌베개 펴냄 / 20,000원

서양현대사 전공자인 저자는 정설로 굳어진 역사 해석에 이의를 제기한다. ‘2차 세계대전 종전과 해방이 어떤 이들에게는 성폭력과 학살의 시작이었다면?’ ‘냉전이 미·소 양 진영의 체제 대결이기보다는 상호 무지와 오해로 인한 공포의 결과였다면?’ 등의 도발적 질문과 함께 세계 현대사의 중요한 순간들이 재해석된다.

 

 


 

나이듦의 신학

폴 스티븐슨 지음 / 박일귀 옮김
CUP 펴냄 / 15,000원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점점 더 죽음이 두려워지는 이들을 위해 쓴 책이다. 일의 현장에서 은퇴를 하고 인생의 후반기를 맞아 나이듦의 악덕/미덕을 지니게 되는 시기에, 어떻게 인생의 목적과 소명을 재구성할 것인지에 초점을 맞춘다.

 

 


 

창문 없는 방

류광호 지음
홍성사 펴냄 / 12,000원

고시원의 좁은 방, 그 ‘창문 없는 방’에서 소설은 시작된다. 주인공은 그 방을 관(棺)이라 부르며, 시체처럼 들어가 잠을 자고, 종종 빌딩에서 떨어지는 꿈을 꾼다. 그에게 교회는 자신의 성취와 지위에 관계없이 존엄한 인격체로서 인정해주는 그런 곳일 수 있을까.

 

 

 

일하지 않는 시간의 힘

마릴린 폴 지음 / 김태훈 옮김
청림출판 펴냄 / 15,800원          

안식일은 인류의 가장 오래된 지혜 중 하나다. 저자는 일을 하지 않아도 삶은 무너지지 않으며, 오히려 나아질 수 있음을 설득한다. 쉼은 단순히 더 많은 일(성과)을 위한 재충전의 시간이 아니며, 보람찬 인생을 살기 위한 시간임을 강조한다.

 

 


 

읽는 설교 요한복음 1·2

노진준 지음
죠이북스 펴냄 / 18,000원

LA한길교회에서 1년 반에 걸쳐 설교한 내용을 묶었다. 저자는 특히 요한복음에서 ‘동문서답’하는 듯 보이는 예수에 주목하는데, 우리가 잘 안다고 여기는 부분을 강하게 뒤흔들며 본질에 다가서게 하는 예수의 모습이 드러난다. 1권은 1-4장, 2권은 5-9장까지를 다룬다.

 

 

 

 

직분을 알면 교회가 보인다

이성호 지음
좋은씨앗 펴냄 / 6,000원

한국교회에 퍼진 직분에 대한 여러 오해를 바로잡을 수 있는 개론서. 성경은 직분을 어떻게 말하고 있는지를 시작으로, 직분의 종류와 특성, 자격 등을 논한다. 제5장의 제목 ‘갈등을 넘어 몸 된 교회 세우기’가 직분의 쓸모를 한 문장으로 요약해주는 듯하다.

 

 

 

 

이제 여기 그 너머 (제16호)

강동석 외 지음
그너머 협동조합 펴냄 / 15,000원         

휴간되었던 기독교 인문 계간지를 20대 학생기자들이 크라우드 펀딩으로 복간했다. ‘취준생과 함께 보는 영화 잡담회’ ‘파인텍 고공농성장을 찾은 대학생’ ‘20대가 본 홍순관’ 등 2030 청년들의 글이 대폭 담겨, ‘김교신’ ‘슬라보예 지젝’ 등을 다루는 기성 필자들의 깊이 있는 글들과 경합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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