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1호 커버스토리]

   
▲ 남북 정상이 '판문점 선언'에 서명한 뒤 손을 맞잡았다. (사진: 위키미디어 코먼스/청와대)

2018년 4월 27일, 남북의 정상이 판문점에서 만났다. 2000년과 2007년 평양에서 정상회담이 이루어졌지만 북측 정상이 판문점 군사분계선 이남 지역으로 내려왔다는 점에서 이목을 끌었다. 일산 킨텍스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는 장면에서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함께 나란히 낮은 콘크리트 턱을 넘나드는 모습을 연출하자 남북 정상 간의 관계는 다른 정상과의 관계와 사뭇 달라 보였다. 특히 도보다리에서 있었던 정상 간의 단독 대화는 국제 사회 속에서 남북의 특수 관계를 잘 드러내주었다.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두 정상 간의 대화, 전 세계가 주목하는 가운데 진행됐던 제3차 남북 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이하 ‘판문점 선언’)이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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