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1호 시사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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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3월 7일은 고 장자연 배우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알려진 날이다. 언론은 우울증 때문에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처럼 보도했고, 경찰도 타살 흔적이 없어 자살로 잠정 결론을 내고 수사를 종결지으려 했다. 유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다음날인 3월 8일, 고 장자연 배우가 2월 28일에 측근에게 자신의 심경이 담긴 문건을 전달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 측근은 ‘언론이 단순히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로 몰아가지 않았으면 한다’며 안타까워했다고 한다. 고 장자연 배우가 우울증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의구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언론도 문건의 존재 사실을 보도하기 시작했다. 그중에 특히 눈에 띄는 기사가 있어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