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4호 커버스토리] 나를 평화신학으로 이끈 만남 이야기

아나뱁티스트 메노나이트 성경신학대학원(Anabaptist Mennonite Biblical Seminary, AMBS) 총장인 사라 웽어 쉥크는 2019년 5월 서울에서 “Anabaptist Ways of Knowing”이라는 흥미로운 주제의 신학 강연을 했다. 그는 신학교육의 기초가 되는 가르침과 배움의 질문을 다루는 이 강연에서 “그 누구도 예수를 삶 가운데 따르지 않는다면 예수를 참으로 알 수 없으며, 그 누구도 예수를 알지 못한다면 예수를 따를 수 없다”는 16세기 재세례파 신학자 한스 뎅크(Hans Denck, 1495-1527)의 모토를 인용했다.

한스 뎅크라니? 종교개혁가 마르틴 루터와 동시대를 살았지만 많은 사람에게 그의 이름은 낯설다. 그렇다면 한스 뎅크만큼이나 낯설, 16세기 급진적 종교개혁가들에게 뿌리를 둔 메노나이트 평화신학을 이야기하는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내게 메노나이트의 평화신학은 쉥크가 강연에서 다루었듯이 전통, 영성, 공동체, 몸, 직관, 이성, 윤리, 실천의 다양한 방식과 경로를 통해 ‘알아가는’(knowing) 과정이었다. 이제 나를 평화신학으로 이끈 만남들과 그들을 통해 보고 듣고 접한 메노나이트 평화신학을 얘기해보려 한다. 

구독안내

이 기사는 유료회원만 볼 수 있습니다.

후원구독, 온라인구독 회원은 로그인을 해주시고 인증 절차를 거치면 유료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후원구독(월 1만 원 이상), 온라인구독(1년 5만 원) 회원이 아니시면 이번 기회에 〈복음과상황〉을 후원, 구독 해보세요.

저작권자 © 복음과상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