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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평화경제 국제포럼, 평화교육은 ‘왜?’를 물어야 한다

기사승인 [347호] 2019.09.10  12:4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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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으로 여는 평화, DMZ와 평화·통일 교육'라는 주제로 열린 DMZ평화경제 국제포럼 교육 분과

   
▲ 8월29일 목요일 서울 롯데호텔 37층 가넷스위트에서 열린 DMZ 평화경제 국제포럼 ⓒ복음과상황 정민호

8월 29일 목요일 서울 롯데호텔 37층 가넷스위트에서 DMZ 평화경제 국제포럼이 개최됐다. 한국교육개발원은 국내외 학자와 활동가를 모아 ‘교육으로 여는 평화, DMZ와 평화·통일 교육’이라는 주제로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 이날 발표자로 참석한 사사오 토시아키 국제기독교대학교 교수 ⓒ복음과상황 정민호

이날 발표자로 참석한 사사오 토시아키 국제기독교대학교 교수는 ‘평화를 가르칠 수 있는가?’라는 질문으로 발표를 시작했다. 그는 이 질문에 대답하기 전에 평화교육을 누가 하는지, 교육을 둘러싸고 있는 구조에는 어떤 층위가 있는지 등 맥락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아주 어려운 갈등 상황 속에서도 평화교육은 제도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반도를 비롯한 동아시아에서는 평화와 분쟁이라는 이슈가 2차대전과 한국전쟁이 끝난 후 70여년 동안이나 지속되어 왔고, 교육을 통한 평화 문화 형성은 쉽지 않아 보이며, 평화를 위한 노력은 경제, 금융, 정치 그리고 지정학적 분쟁과 복잡하게 얽혀있다. 따라서 필자는 “평화교육은 정말 가능한가?”하는 질문을 던져보고자 한다. 이 질문의 맥락을 제공하는 차원에서, 필자는 사회 및 지역사회 심리학으로부터 도출한 여러 이론 및 모델을 기반으로 평화교육에서는 생태학적 태도가 중요하며 이를 통해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고질적인 분쟁 이슈를 해소할 단초를 마련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바이다.“
 

   
▲ 한신대학교 심리아동학부 강순원 교수 ⓒ복음과상황

한신대학교 심리아동학부 강순원 교수는 한반도 분단 상황에서 실천할 수 있는 평화교육을 언급했다. 평화교육은 분단이라는 보이지 않는 장벽을 비폭력적인 방법으로 넘어서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평화를 위해서 전쟁을 각오하고 힘으로 평화체제를 이루어야 한다는 식의 교육도 있었지만, 평화는 힘으로 이루어질 수 없다는 점도 분명하게 밝혔다. 이어서 ‘왜’라는 질문이 없는 평화교육은 통일 대한 열망을 고취하는 교육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결국 ‘지성적’인 ‘질문이 있는’ ‘스스로 답하게 하는’ 평화통일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육을 통해 전쟁을 통한 문제해결이 아닌 비폭력적, 평화적 문제해결의 방안이 가능한가를 규명하는 것이 분단극복 평화·통일교육이다. 따라서 통일교육을 분단체제 유지의 이데올로기적 도구로 활용하려는 동북아시아의 모든 정치집단의 음모에 맞서 분단극복을 위한 평화역량을 강화하는 통일교육의 지성화를 통해 한반도평화를 넘어 동아시아 상생공동체 형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자리매김 하여야 할 것이다.”

비무장지대 국경 마을 철원에서 국경선평화학교 운동을 실천하고 있는 정지석 교장은 지난 8년간 철원에서 경험했던 평화학교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평화교육은 현장에 가야 실천적인 학문이 된다고 말했다. 실천이 없는 평화교육 논의는 아카데믹한 질문일 뿐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복음과상황 334호 민통선 평화 특강 - 왜 평화교육 운동이 중요한가)

 

 

정민호 수습기자 goscon@goscon.co.kr

<저작권자 © 복음과상황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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