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2호 새 책 나들이]

 

창세기

   
▲ 존 E. 하틀리 지음 / 김진선 옮김
성서유니온 펴냄 / 29,000원

40년 넘게 구약학 교수로 활동한 저자의 창세기 해설은 정교하면서도 쉽게 읽힌다. 본문에 대한 면밀한 검토는 물론 따스한 기독교적 감성이 묻어나는 책. 다른 UBC 주석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모든 사람이 읽고 이해하며 영감을 얻을 수 있도록 쓰였다. 

 

만주 기독교사 이야기

   
▲ 다케모리 마사이치 지음 / 세리카와 데쓰요 옮김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펴냄 / 13,000원

19세기 만주에서 일한 선교사, 목사들에게 이야기를 듣고 이를 연재한 것을 수정·보완했다. 만주와 인연이 없던 선교사들이 어떻게 그토록 만주 사람들에게 아낌없는 사랑을 베풀 수 있었는지, 기독교 역사가 담은 묵직한 울림이 전해진다. 

 

하나님을 신뢰한다는 것 

   
▲ 래리 크랩 지음 / 이정민 옮김
IVP 펴냄 / 14,000원

노화와 암 투병, 가까운 이들의 죽음을 겪으면서도 하나님을 묵상하는 기독교 상담가 래리 크랩의 영적 깊이가 느껴지는 책. 그는 건강, 번듯한 직장, 부유함이 하나님이 추구하시는 목적이 아니라고 단호하게 말하며, 전율과 신뢰로 가득 찬 영적 성장의 길을 안내한다. 

  

기도수업

   
▲ 마틴 레어드 지음 / 이민재 옮김
한국샬렘 펴냄 / 15,000원

부제는 ‘침묵, 알아차림, 그리고 관상’이다. 영성훈련가인 저자가 《침묵수업》에 이어 쓴 두 번째 책으로, 관상기도에 이르는 길을 안내한다. 깊은 기도가 가능해질 때 겪는 시련을 자세하게 다룬다는 점에서 오히려 신뢰가 가는 책이다. 아울러 그리스도교 영성의 오랜 전통을 확인할 수 있다. 

 

신혼부부를 위하여

   
▲ 존 드레셔 지음 / 홍병룡 옮김
아바서원 펴냄 / 11,000원

결혼을 앞두었거나 갓 결혼한 부부가 읽으며 묵상하기 좋은 책. 수십 년 가정 사역자로 활동한 저자가 신혼부부만을 위해 30가지 주제를 골라 엮었다. 재정, 섹스, 인척관계 등 현실적인 문제를 고루 다룬다.

 

슬기로운 신약 읽기: 복음서 

   
▲ 데이비드 림보 지음 / 이선숙 옮김
좋은씨앗 펴냄 / 25,000원

이 땅에 오신 예수가 예언들을 성취하고,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위한 희생 제물이 된 과정을 보여준다. 구약에서 신약으로 넘어가던 시기의 이스라엘 배경과 신약을 개괄한 후, 각 복음서를 정리함으로써 예수가 선포한 복음 이해를 돕는다. 

 

한일 우익 근대사 완전정복

   
▲ 이영채·한홍구 지음
창비 펴냄 / 16,000원

유튜브 채널에서 두 저자가 강연한 내용을 묶어냈다. 일본 근현대사와 이를 둘러싼 일본 우익의 주장을 짚는다. 한쪽을 악으로 매도하기보다 일본 내 양심세력들과 동참할 것을 제안하고,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 문제와 재일조선인 등 풀지 못한 숙제들을 되새긴다. 

 

복음의 시작 

   
▲ 모나 D. 후커 지음 / 양지우 옮김
비아 펴냄/ 10,000원

여성 최초로 세계신약학회 회장을 역임한 저자의 강연을 정리한 복음서 안내서. 각 복음서의 도입부 특징을 바탕으로 전체 복음서를 조망한다. 책이 흔치 않던 시기의 저자들은 이야기의 핵심을 도입부에 배치해야 했다. 이러한 고대 글쓰기 방식에 주목하여, 당시의 텍스트 읽는 방법으로 복음서를 읽는다.

 

왜 나는 아직도 그리스도인인가?

   
▲ 차재승 지음
새물결플러스 펴냄 / 28,000원

대다수 한국교회는 신앙에 대한 질문과 의심을 처음부터 막아버리고, 신자들은 교회를 통해 답을 얻지 못한다. 다원주의가 가속화되는 세상에서 “왜 나는 아직도 그리스도인인가?”라는 질문에 대답할 수 있는 신자들은 얼마나 될까. 자기고백적인 이야기로 출발해 자신이 그리스도인일 수밖에 없는 이유를 논리적으로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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