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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심으로 사는 나라》 외

기사승인 [353호] 2020.03.19  11:4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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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53호 잠깐 독서]

일용할 양식에서
영원한 양식으로  

밥심으로 사는 나라 

   
▲ 박영돈 지음
IVP 펴냄 / 14,000원

20년 넘게 구원론과 성령론을 가르친 교의학 교수이자 은퇴 후 목회를 하고 있는 저자가 쓴 주기도 강해집. 일용할 양식 ‘밥’을 해결함으로써 영원한 양식 ‘하나님 나라’를 추구할 수 있도록 간구하는 것이 주기도라고 말한다. 주기도 속 여섯 가지 청원의 의미를 하나씩 따로 떼어 분석한다. 

“우리는 너무 많은 것을 원합니다. 이렇게 많은 것이 필요한 우리가 주기도를 통해 구하도록 허락받은 것이 일용할 양식 같은 기본적인 것뿐이라는 사실이 우리를 놀라게 하고 당황스럽게 합니다. … 이 말씀의 맥락에서 보면 일용할 양식에 포함될 수 있는 것은 먹을 것과 마실 것, 입을 것뿐입니다. 하나님 나라와 그 의를 구하면 이 모든 것을 더하시리라고 말씀하셨는데, 그 모든 것은 ‘우리가 원하는 모든 것’이 아닙니다. 먹을 것과 마실 것과 입을 것일 뿐, 말씀에는 심지어 살 집도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186쪽)
 


하나님과 구글 사이, 
다시 묻는 제자도

들음과 행함

   
▲ 케빈 밴후저 지음 / 박세혁 옮김
복있는사람 펴냄 / 16,000원

대표적인 복음주의 신학자 케빈 밴후저가 제시하는 제자도와, 이를 적용할 수 있는 운동법을 제시한 책. 사람들을 세속화하는 현대 문화의 본질을 분석하고, 신학과 교리가 제자도에 필수적임을 역설한다. 개인적 회심을 넘어 교회와 예전 안에서 이뤄지는 제자도를 두루 살필 수 있다.

“우리가 복음과 일치를 이루는 제자들을 길러 내려고 한다면 사도적인 교회가 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 이단의 역사를 배우지 못한 이들은 그 오류를 반복할 가능성이 더 높다. 거꾸로 말하면, 신자들에게 교리를 교육한다는 것은 그들이 단지 듣는 이들이 아니라 탁월하게 행하는 이들, 교회의 삶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이들, 그리고 하나님이 구속의 드라마 안에서 연기하도록 맡기신 장면에서 적합하게 즉흥 연기를 할 수 있는 배우들이 되기 위해 알아야 할 바를 가르치는 것을 의미한다.” (249쪽)
 

 

모든 것이 연결된
도미노 생태계 

풍요로운 지구를 만드는 생물의 다양성

   
▲ 다니엘 카자나브 그림·위베르 리브스 넬리 부티노 지음 / 문박엘리 옮김
생각비행 펴냄 / 12,000원

미국항공우주국(NASA) 고문으로 활동한 천체물리학자인 저자가 생물의 다양성에 관해 우리가 몰랐던 사실과 고정관념을 타파한다.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는 생태계 속, 하나가 무너지면 연쇄적인 변화가 일어난다는 것을 보여주는 만화책.

“일례로 미국 알래스카 남서쪽에 있는 알류샨 열도 이야기를 해보죠. … 1990년대에 수달의 개체수가 급감하는 일이 있었죠. … 수달의 수가 적다는 것은 곧 성게 채취를 덜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하지요. 바닷가에는 범고래들이 살았는데 평소에 바다표범을 잡아먹곤 했어요. 그 일대 바다표범들의 수가 희소해졌는데 그들의 먹이였던 물고기들이 귀해졌기 때문이었죠. 그렇게 많은 물고기들을 어부들이 어망으로 잡아들였던 겁니다. 그리하여 범고래들은 그전에는 내버려두었던 수달을 공격하게 되었지요. 그런데 그게 다가 아닙니다! 수달의 개체수 감소로 급증한 성게들로 인해 다시마속은 큰 피해를 보았어요.” (42-46쪽)

 


C. S. 루이스가 즐겨 읽은
조지 맥도널드의 설교

전하지 않은 설교

   

▲ 조지 맥도널드 지음 / 박규태 옮김
홍성사 펴냄 / 17,000원

영국 빅토리아 시대 문학가이자 설교자인 조지 맥도널드는 루이스 캐럴을 비롯하여 톨킨, 체스터턴, 매들렌 렝글 등 유수의 작가들에게 영향을 끼친 그리스도인이다. 무신론자였던 C. S. 루이스는 맥도널드의 판타지 문학 《판테스티스》를 읽고서 처음으로 영적 균열을 경험했고, 나중 맥도널드를 ‘스승’으로 여기며 존경했다. 애초에 말이 아닌 글로 전달할 목적으로 집필된 세 권짜리 설교집 중 첫 번째 책으로, 국내에 처음 소개된다.

이 소멸하는 불은 우리가 순수하게 예배하지 않을 경우에 비로소 우리를 살라 버리시는 게 아니라, 우리가 순수하게 예배할 때까지 우리를 사르실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이 소멸하는 불은 이 불에 합당하지 않은 모든 것이 더 이상 고통과 불사름이 아니라 도리어 생명이신 하나님의 임재를 깨닫는 지각의 정점에 이름으로 이 불의 위력에 굴복한 뒤에야 우리 안에서 계속 불타오를 것입니다. (55쪽)

 

 

복음과상황 goscon@goscon.co.kr

<저작권자 © 복음과상황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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