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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산업선교회(이하 ‘인천산선’)를 설립한 미국인 선교사 조지 오글(George E. Ogle, 한국 이름 오명걸) 목사는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기쁜 소식, 즉 ‘복음’이 도시화한 세계, 산업화한 세계에서 어떤 메시지로 전해져야 할지 고민했던 사람이다. 인천산선의 이름도 그런 고민의 흔적이다.주님의 영이 내게 내리셨다. 주님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셔서, 가난한 사람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게 하셨다. 주님께서 나를 보내셔서, 포로 된 사람들에게 해방을 선포하고, 눈먼 사람들에게 눈 뜸을 선포하고, 억눌린 사람들을 풀어 주고, 주님의 은
시사 꼬리잡기
김도진
370호 (2021년 0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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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다른 생각과 공존할 자신감이 있으십니까?”6월 3일 ‘2021 국민의힘 제1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당시 이준석 당대표 후보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언급하며 던진 질문이다. 이 연설은 진영·지역·세대를 막론하고 호평을 받았고, 나와 동갑내기인 1985년생 이준석은 제1야당 대표가 되었다. 많은 사람이 ‘극우’ ‘수구’라고 비판하는 정당조차 공존을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며 뜬금없이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송강호와 공존할 수 있을까.이상하게도 멀리하고 싶은 송강호 박사배우 송강호가 아니라 제주교도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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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
369호 (2021년 0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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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30일, 이재용은 법정에서 최후진술을 했다.“오늘 저는 참회하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두 번 다시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또 다짐하면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제가 삼성에서 본격적으로 일하기 시작한 것은 20여 년 전입니다.”20여 년 전으로 거슬러 가보자. 증여, 에버랜드 전환사채 매입1995년 이재용은 이건희로부터 약 60억 원을 증여받았다. 그 과정에서 증여세 16억 원을 성실납부했다. 잘한 일은 잘했다고 해주자. 잘했다! 그런데 왜 주고, 왜 받았을까?이재용은 증여세를 내고 남은 돈,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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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제민
364호 (2021년 03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