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안산 화정감리교회의 2024년 4월 14일 주일 설교문(원제: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본문: 마태복음 3:1-12)이다.이틀 후면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10년이 되는 날입니다. 2014년 4월 16일은 부활절을 앞둔 수요일이었습니다. 세월호에는 우리 교회 학생인 예은이가 타고 있었습니다. 가라앉은 배에 있는 수백 명, 아니 솔직히 말하면 예은이를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어서 너무 힘들었습니다. 솔직히 고백한다면, 배 안에서 죽어간 수백 명은 ‘나와 아무 상관없는 사람들’ 같았고, 오직 예은이 생각으로만 가득했던 것 같습니다.
그 사람의 설교 노트
박인환
401호 (2024년 04월호)
-
₩
46예수께서 다시 갈릴리 가나에 이르시니 전에 물로 포도주를 만드신 곳이라 왕의 신하가 있어 그의 아들이 가버나움에서 병들었더니 47그가 예수께서 유대로부터 갈릴리로 오셨다는 것을 듣고 가서 청하되 내려오셔서 내 아들의 병을 고쳐 주소서 하니 그가 거의 죽게 되었음이라 48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표적과 기사를 보지 못하면 도무지 믿지 아니하리라 49신하가 이르되 주여 내 아이가 죽기 전에 내려오소서 50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라 네 아들이 살아 있다 하시니 그 사람이 예수께서 하신 말씀을 믿고 가더니 51내려가는 길에서 그 종들이 오
그 사람의 설교 노트
강은수
398호 (2024년 01월호)
-
※ 본 설교문은 2023년 3월 10일 함께하는교회 예수마을 금요기도회 설교를 수정 및 보완한 내용이다.예수께서 눈을 들어 부자들이 헌금함에 헌금 넣는 것을 보시고 또 어떤 가난한 과부가 두 렙돈 넣는 것을 보시고 이르시되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가난한 과부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도다 저들은 그 풍족한 중에서 헌금을 넣었거니와 이 과부는 그 가난한 중에서 자기가 가지고 있는 생활비 전부를 넣었느니라 하시니라(누가복음 21:1-4).인간은 언제나 무언가에 의존하고 때로는 종속되는 존재입니다. 혼자만의 힘으로 살기엔
그 사람의 설교 노트
최찬욱
396호 (2023년 11월호)
-
₩
※ 이 글은 필자가 2023년 8월 13일 교회를 떠나며 설교한 내용이다.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으니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요 15:9).아직도 교회를 떠난다는 사실이 실감 나지 않습니다. 저에게는 정든 교회를 떠나는 것뿐 아니라 지난 23년간 인디애나에서의 삶을 정리하고 떠나는 인생의 큰 전환점입니다. 제 생애에 가장 주요한 토막을 여기에다 묻고 가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제가 살던 집에 대해서도 생각보다 미련이 많았습니다. 제가 평생 어느 한 도시에서, 또 한집에서 23년이나 살아본 적이 없기 때문
그 사람의 설교 노트
크리스찬 리
395호 (2023년 10월호)
-
₩
※ 이 글은 2022년 8월 28일(성령강림 후 제12주)에 설교한 내용입니다.아브람이 구십구 세 때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 (창 17:1)전능의 모순할렐루야, 우리 하나님의 이름을 찬양합니다. 그리고 교우 여러분을 예수님 안에서 축복합니다. 한 주간 살아가시면서 수고가 많으셨지요? 또 유튜브를 시청하고 계시는 믿음의 동지들에게도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여러분은 하나님의 ‘전능하심’이라는 말을 어떻게 이해하시나요? 말 자체는 ‘모든 것을 하실 수 있다’
그 사람의 설교 노트
이현우
391호 (2023년 06월호)
-
₩
예수께서 다시 회당에 들어가시니 한쪽 손 마른 사람이 거기 있는지라. 사람들이 예수를 고발하려 하여 안식일에 그 사람을 고치시는가 주시하고 있거늘 예수께서 손 마른 사람에게 이르시되 한 가운데에 일어서라 하시고 그들에게 이르시되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생명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 어느 것이 옳으냐 하시니 그들이 잠잠하거늘 그들의 마음이 완악함을 탄식하사 노하심으로 그들을 둘러 보시고 그 사람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내밀라 하시니 내밀매 그 손이 회복되었더라. 바리새인들이 나가서 곧 헤롯당과 함께 어떻게 하여
그 사람의 설교 노트
전남식
390호 (2023년 05월호)
-
그 무렵에 예수께서 기도하려고 산으로 떠나가서, 밤을 새우면서 하나님께 기도하셨다. 날이 밝을 때에, 예수께서 자기의 제자들을 부르시고, 그 가운데서 열둘을 뽑으셨다. 그는 그들을 사도라고도 부르셨는데, 열둘은 베드로라고도 이름을 주신 시몬과 그의 동생 안드레, 그리고 야고보와 요한과 빌립과 바돌로매와 마태와 도마와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열심당원이라고도 하는 시몬과 야고보의 아들 유다와 배반자가 된 가룟 유다이다. (누가복음 6:12-19, 새번역)예수님에게는 열둘의 제자가 함께였습니다. 어느 한 밤, 급습한 로마 군인들에 의해
그 사람의 설교 노트
김혜미
389호 (2023년 04월호)
-
₩
바로 그 때에 몇몇 바리새파 사람들이 다가와서 예수께 말하였다. “여기에서 떠나가십시오. 헤롯 왕이 당신을 죽이고자 합니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가서, 그 여우에게 전하기를 ‘보아라, 오늘과 내일은 내가 귀신을 내쫓고 병을 고칠 것이요, 사흘째 되는 날에는 내 일을 끝낸다’ 하여라. 그러나 오늘도 내일도 그 다음 날도, 나는 내 길을 가야 하겠다. 예언자가 예루살렘이 아닌 다른 곳에서는 죽을 수 없기 때문이다.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예언자들을 죽이고, 네게 파송된 사람들을 돌로 치는구나! 암탉이 제 새끼를 날개 아
그 사람의 설교 노트
민대홍
388호 (2023년 03월호)
-
₩
손님 대접하기를 잊지 말라 이로써 부지중에 천사들을 대접한 이들이 있었느니라. (히 13:2)누구든지 너희를 영접하지 아니하고 너희 말을 듣지도 아니하거든 그 집이나 성에서 나가 너희 발의 먼지를 떨어 버리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심판 날에 소돔과 고모라 땅이 그 성보다 견디기 쉬우리라. (마 10:14-15)오늘 우리는 기독교의 가장 핵심적인 메시지요 실천이 된다고 할 수 있는 환대에 대해 나누려 합니다. 구약성서 전체를 보면, 나그네(이방인, 이민자)를 환대해야 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지요. 첫 번째는
그 사람의 설교 노트
허현
387호 (2023년 02월호)
-
※ 이 설교문은 ‘피에타’(누가복음 13:1-5)라는 제목으로 2022년 11월 13일 주일에 설교한 내용이다.바로 그 때에 몇몇 사람이 와서, 빌라도가 갈릴리 사람들을 학살해서 그 피를 그들이 바치려던 희생제물에 섞었다는 사실을 예수께 일러드렸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이 갈릴리 사람들이 이런 변을 당했다고 해서, 다른 모든 갈릴리 사람보다 더 큰 죄인이라고 생각하느냐? 그렇지 않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그렇게 망할 것이다. 또 실로암에 있는 탑이 무너져서 치여 죽은 열여덟 사람은 예루
그 사람의 설교 노트
김도영
385호 (2022년 12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