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1호 잠깐 독서]

신앙의 실존과 신비

기독교란 무엇인가 / 박영선 지음 / 무근검 펴냄 / 12,000원
기독교란 무엇인가 / 박영선 지음 / 무근검 펴냄 / 12,000원

기독교에서 말하는 신, 성육신, 십자가, 인간에 대한 박영선 목사의 통찰을 담았다. 그는 기독교에서 말하는 신앙은 실존적 책임을 지고 실제로 살아내는 것이어야 한다고 역설한다.

틀린 자를 잡아내어 자기를 확인하지 마십시오. 다른 종교를 비난해서 기독교를 증명하려고 하지 말고, 안 믿는 이들에게 ‘나는 믿었기 때문에 천국에 간다’를 증명하려고 하지 마십시오. 우리가 죽어서 천국에 갈 존재라면, 지옥에 갈 수밖에 없는 사람들보다 더 나은 존재라는 것을 우리의 삶을 통해 증명해야 합니다. 그것은 인간성으로 드러납니다. 여기서 인간됨은, 하나님이 만드신 인간이 지니는 가치를 말합니다. (152쪽)

그리스도인은 ‘돈’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돈 – 탐욕의 대상에서 사랑의 도구로 / 손성찬 지음 / 죠이북스 펴냄 / 14,000원
돈 – 탐욕의 대상에서 사랑의 도구로 / 손성찬 지음 / 죠이북스 펴냄 / 14,000원

돈에 관한 여덟 번의 설교 메시지를 정리한 내용이다. 누가복음 속 예수의 가르침에 따라 돈이란 무엇인지, 우리는 돈에 대해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 돈을 어떻게 벌고 써야 하는지를 살핀다.

돈으로 사랑하십시오! 그래서 아버지의 은혜가 여러분을 통해 다른 이들에게 흘러가게 하십시오. 그들이 여러분의 사랑과 은혜를 보고, 여러분의 아버지이자 주인이신 하나님을 찬양하게 하십시오. 더 이상 그 주인이 악독하고, 강압적이고, 표리부동한 분으로 불리지 않게 하십시오. 그 선하신 분이 욕먹는 것은 그분이 어떠하심 때문이 아니라, 모두 청지기인 우리가 그 주인을 그렇게 보이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155쪽)

애통과 탄식을 돕는 묵상집

우리의 춤은 변하여 슬픔이 되고 / 전원희 지음 / 지우 펴냄 / 13,500원
우리의 춤은 변하여 슬픔이 되고 / 전원희 지음 / 지우 펴냄 / 13,500원

‘신학과 신앙을 잇는 묵상 시리즈’ 첫 번째 책. 예레미야애가를 본문 삼은 40일 사순절 묵상집 꼴을 갖추고 있지만 다른 때에 활용해도 무방하다.

중요한 단어는 하나님의 ‘성실’(에무나)입니다. 이 단어는 ‘견고, 안정’이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이 단어 또한 하나님의 성품을 정확하게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견고하시고 안정되며 변하지 않으십니다. 지금 고난을 주신다고 해서 인간이 원하지 않는 상황을 만난다고 해서 하나님의 성실함이 변한 것은 아닙니다. 이것을 더욱 강조하는 것이 ‘새롭다’(하다쉬)라는 말입니다. 이 말은 이전에 없었던 것이 아니라 이전에 있었던 것이 새롭게 갱신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 하나님의 성실에 기초한 회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18쪽)

구속사의 관점으로 본 성령론

삼위일체론적 성령신학 / 유태화 지음 / 아바서원 펴냄 / 30,000원
삼위일체론적 성령신학 / 유태화 지음 / 아바서원 펴냄 / 30,000원

성령론의 역사와 학문적 논의를 소개하고, 개혁신학 관점에서 체계화하는 책. 나아가 저자는 성령의 인격과 사역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성경적·교의적 연구를 시도한다.

죄인을 위한 온전한 속량이 일어났을 때, 성부로부터 성령을 청구한 중보자 그리스도 예수를 통하여 성령이 마침내 파송되어 하나님의 자녀 한 사람 한 사람 안에 내주하는 일이 회복되었다. 자연스럽게 성령이 내주하여 그리스도 예수를 머리로 하는 하나님의 백성의 전을 이루게 되었다. 출애굽 이후에 직접적으로 언급하신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고, 너희는 내 백성이 될 것이라”는 예고가 그 결정적인 토대를 놓는 일이 일어난 것이다. (18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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