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입하시는 하나님

신약과 초기 교회사를 20년 넘게 연구해온 저자는 여덟 명의 성경 인물 이야기를 ‘인간과 하나님이 나누는 대화’에 주목하여 살펴본다. 성경 묵상에 개인 일화를 엮는 방식으로 “사람들과 교제하고 그들이 하나님 나라를 섬기게 하려고 세상에 틈입하시는 하나님의 역동성”을 드러낸다. ‘하나님에 대한 환멸’ ‘불가능의 하나님’ 등 솔직한 문제의식이 담긴 각 장의 제목이 눈길을 끈다.

열왕기, 그리스도 중심 성경 읽기

그리스도 중심적 성경 해석으로 유명한 구약학자가 쓴 열왕기 안내서. 목회자와 일반 신자가 그리스도 중심의 구약 설교와 교육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특히 열왕기의 선지자와 왕들에게 일어난 사건을 신약의 그리스도와 연결해서 이해하는 길을 제시한다.

우리는 날마다 교회가 무엇인지 묻는다

실천신학자로 작은교회연구소장인 저자는 직접 교회를 개척하여 10여 년간 사역해왔다. 이 책은 교회의 삼중 구조를 ‘부름받은 예배 공동체’ ‘세움받은 교육 공동체’ ‘보냄받은 선교 공동체’라는 표현으로 정리하며, 현실의 작은 교회들이 상생하는 이야기를 전도 및 교회 이론과 실제 사례로 제시한다.

마침내, 교회가 희망이다

《우리가 몰랐던 1세기 교회》, 《시대를 읽다, 성경을 살다》 등 성서학자이자 설교자로서의 면모를 책 속에 녹여내는 저자가 신학교에서 진행한 사경회 강연을 정리했다. 세상으로부터 교회가 비난받는 현실이지만 여전히 주요한 교회의 역할과 사명을 강조한다.

따름, 그 회복의 여정

시카고 무디 신학대학원에서 성경 연구 및 영성과 제자 훈련을 공부한 저자가 누가복음과 요한복음 속에 등장하는 예수의 발자취를 따라간다. 특별히 어려운 이웃들을 회복시켰던 예수의 생애에서 중요한 원어의 의미를 살핀다.

복음의 진리, 갈라디아서

《바울의 사상을 그리다》, 《빌립보서 어떻게 읽을 것인가》 등을 쓴 김도현 목사의 갈라디아서 강해. 신약학자인 저자는 위기의 시대에 교회가 붙잡아야 할 공동체의 본질을 탐구한다. 다양한 출판사가 공동 진행하는 ‘LIVE 성경강해’ 시리즈 네 번째 책.

잡지, 기록전쟁

‘출판전문지 발행인의 25년 생존 일기’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은, 지령 600호를 넘긴 격주간 출판전문지 〈기획회의〉와 한국 최초 민간 도서관 잡지 월간 〈학교도서관저널〉을 창간해 지금까지 독서운동을 이어온 저자의 고군분투를 담았다. 두 잡지에 얽힌 이야기들과 함께, 잡지의 존재 이유를 묻고 출판의 미래를 내다본다.

시끄러워도 도서관입니다

마을 사람들이 후원금과 후원회원을 모아 설립한 민간 도서관 이야기. 관장과 운영위원이 쓴 이 책은 마을 도서관이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며 12년간 지속해온 과정을 담았다. 도서관을 함께 만들고 지켜온 이웃들이 곧 도서관이 유지되는 저력이었음이 드러난다.

그리스도는 질문이다

저자는 현대인들이 예수의 정체성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근대적 예수 이해, 성서 이해 등을 넘어서 현실과의 끊임없는 대화가 필요하다고 제안한다. 그리스도에 대한 이해와 현실 사이의 복잡다단한 관계에 대해 사려 깊은 통찰을 보여주는 이 책은 저자가 생전에 마지막으로 남긴 저작이다.